마라탕 뜻
중국의 탕 요리입니다. 팔각, 정향, 회향 등을 넣어 향을 낸 기름에 고춧가루와 두반장을 넣어 얼얼한 맛을 내고 사골 육수를 부은 다음 야채, 고기, 버섯, 두부, 당면 등을 넣어 끓입니다. 중국의 향신료를 이용하여 향이 강하고 혀가 얼얼하게 마비되는 듯한 매운맛이 특징입니다.
중국의 마라탕은 국물을 먹지 않고 건더기만 건져 먹는데 국물이 짜고,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서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한국식 마라탕은 국물까지 마실 수 있도록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되었는데,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하여 국물까지 잘 먹을 수 있는 마라탕 제품이나 레시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마라탕은 인지도가 별로 없었지만 2020년대 들어 중국인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음식점이 늘어나면서 점점 한국인에게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매콤한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마라탕의 얼얼한 맛이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마라탕 식당이 여러 곳 생겨나고 마라 라면, 마라 치킨, 마라 떡볶이, 마라 부대찌개 등의 마라 맛을 넣은 메뉴와 식품이 출시될 정도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마라탕 중독' '마라 탕후루' 같은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강한 향신료 탓인지 호불호 음식입니다.
마라탕의 유행으로 마라탕 소스를 따로 판매해 쉽게 구매가 가능하며 한국에서 판매 중인 소스는 한국 사람 입맛에 맞춰 자극적인 향신료를 빼서 비교적 향이 약하고 맛도 무난한 편입니다.
마라탕 주문 방법
- 매운맛의 단계를 선택합니다. 대부분의 가게에서 총 0단계에서 4단계까지 매운맛의 단계가 정해져 있으며 0단계는 거의 맵지 않고, 4단계는 가장 매운맛입니다.
- 넣어서 먹고 싶은 재료를 양푼에 담습니다
- 재료 무게에 따라 가격을 지불합니다.
- 골라온 재료를 넣고 조리하여 탕을 만들어 줍니다.
중국의 마라탕집은 탕에 넣을 재료를 뷔페 형식으로 진열해 놓고 골라 담는 식이 많으며 대부분 한국의 마라탕 식당도 이러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기호에 따라 고추기름, 산초기름, 깨 장, 흑초를 첨가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고추기름은 매운맛을, 산초기름은 얼얼한 느낌을 더해주며 흑초를 넣으면 감칠맛을 더하고 깨 장은 매운맛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라탕 만들기
마라탕 양념만 구매한다면 조리법이 매우 간단합니다.
양념 소스에 육수를 넣고 청경채, 배추, 팽이버섯, 양송이버섯, 고수, 옥수수면, 소시지, 고기, 두부, 버섯, 어묵, 완자, 두부피, 고구마떡, 넓적 당면, 푸주(죽순 형태의 말린 두부) 등 취향에 따라 원하는 재료를 가감하여 끓여서 완성합니다.
한국의 부대찌개와 비슷하게 양념에 원하는 재료를 모두 넣고 조리하므로 식재료 정리용으로 좋습니다. 가정에서 조리할 경우 냄새가 매우 강렬하여 냄새가 잘 빠지지 않으므로 환기하며 조리해야 합니다.
마라탕 위생
마라탕의 특성상 국물의 색이 진하고 강한 향신료 맛에 가려지므로 작은 이물질이 있어도 발견하기 어려우며 재료의 신선도와 위생이 떨어져도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원하는 재료를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뷔페 형식으로 노출되어 있으므로 이물질이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마라탕은 부패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하면 순식간에 상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마라탕 칼로리
마라탕은 고열량 음식으로 꼽힙니다.
마라탕을 만들 때 사용하는 소스는 식용유의 비율이 60% 정도로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고 사골 육수도 지방 함량이 높습니다. 마라탕은 햄, 소시지, 고기, 옥수수면, 떡 등의 고열량 재료를 마음대로 넣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므로 넣는 재료에 따라서 열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열량은 천차만별이며 대체로 열량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마라탕 부작용
마라탕에는 다양한 종류의 자극적인 향신료들이 들어가는데 이런 향신료들은 소화 기관에 자극을 주게 되며 사람에 따라 설사나 위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마라탕은 비교적 향신료의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건더기만 건져 먹고 국물은 적당히 마시며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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