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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오미자차 효능과 부작용

by 나옹스 2024. 3. 22.

오미자 뜻

달고 쓰고 시고 맵고 짠 다섯 가지의 맛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하여 오미자라고 불리며 한 과일 안에서 다섯 가지 맛을 모두 맛볼 수 있는 특이한 과일입니다. 오미자는 산골짜기 암반 지대에서 서식하는 덩굴성 식물인 오미자나무에서 열리는 과일입니다. 열매는 6~7월에 열리며, 둥근 열매는 8~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데 씨가 열매당 1~2개씩 들어 있습니다. 주로 차나 술을 담가 먹으며 약으로 쓰거나 화채로 만들어 먹습니다.

 

오미자의 껍질은 달콤한 동시에 짭짤하며, 과육은 신맛이 강합니다. 씨앗은 약간 맵고 쓴맛이 나는데, 느낌 자체는 떫은맛에 가까우며 쓴맛도 같이 나는 오묘한 맛입니다. 오미자는 잘 익으면 쪼글쪼글해지거나 꼭지 부분이 물러 땅에 떨어지는 특성이 있는데, 신선도가 떨어져 보이기 때문에 약간 덜 익었을 때 따서 유통합니다. 따라서 시중에 유통되는 오미자는 덜 익어서 시며, 다섯 가지 맛 중에서도 신맛이 가장 강합니다.

잘 익어서 물렁물렁한 오미자는 산지에 직접 가면 구할 수 있으며 산지에서 잘 익힌 오미자는 시판 상품보다 단맛이 더 강합니다.

 

오미자 효능

  • 기력 회복

신진대사를 높이고 에너지를 생성해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억제하고 기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몸이 피곤할 때 오미자차나 오미자즙을 마시면 몸에 활력이 생기고 피로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 호흡기 도움

오미자의 신맛이 신장을 자극하여 입안의 점액을 보충하고 입 마름을 없애줍니다. 오미자에 들어있는 성분은 폐에서 분비된 가래를 제거해 기도를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기침하는 분들이 꾸준히 섭취하면 기침이 사라지고 천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혈류 개선

오미자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개선해 주어 심혈관 및 뇌혈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혈압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데 고혈압, 뇌졸중 등의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혈당 조절

항산화 성분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당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미자 열매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유기산 성분이 혈당 안정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오미자가 인슐린 기능을 50배나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 항산화 작용

오미자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이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예방하여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줘서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오미자 과육에는 20%의 항산화 성분이 있지만 오미자 씨앗에는 80%의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통째로 오미자 씨앗까지 갈아서 만든 오미자즙을 섭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 갱년기 완화

생리 활성 물질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갱년기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뇌 건강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인지 능력이나 기억력 등의 뇌 기능 향상해 주며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미자 먹는 방법

오미자를 우려내어 오미자차로 마시거나 오미자청을 만들어 물로 희석해 먹습니다.

오미자차 만드는 방법

  1. 흐르는 물에 말린 오미자를 가볍게 씻어줍니다.
  2. 찬물 1L에 말린 오미자 10g을 넣고 약 10시간가량 충분히 우려 줍니다. 말린 오미자를 뜨겁게 끓이면 떫으면서 쓴맛이 올라오기 때문에 40도 정도의 물에 우리거나 찬물에 담가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물이 붉게 우러나면 오미자는 건져내고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어서 마시면 됩니다.

오미자청 만드는 방법

  1. 설탕과 오미자를 1:1 같은 비율로 준비해 줍니다.
  2. 오미자를 깨끗이 씻어주고 설탕과 번갈아 가며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줍니다.
  3. 약 3개월 후 숙성 후 냉장 보관하며 물로 희석해 먹습니다.

 

오미자 권장량

이렇게 좋은 효능의 오미자차 권장량은 생과는 하루 30g 이하이며 농축된 오미자는 3~6g 정도입니다. 오미자차로 먹었을 때 하루 2~3잔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오미자 부작용

  • 오미자는 혈당을 지나치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당뇨약을 드시는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 오미자는 독성이 없다고 하지만 신맛이 강해서 평소 위장이 약하다면 속 쓰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과다 섭취 시 복통 및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적당량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오미자는 따듯한 성질을 가졌으며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고열, 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