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이란?
높고 깊은 산의 바위가 많은 곳이나 서늘한 음지의 계곡 근처에서 자라나는 나무로 과거에는 지팡이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봄에 새싹이 돋는 모양이 말의 이빨처럼 생겼다고 해서 마아목(馬牙木)이라고 부르던 것이 마가목으로 부르게 되었으며 서양에서는 생명의 나무로써 숭상되고 마가목을 들고 다니면 악귀가 오지 못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높이는 6~8m까지 자라는 큰 나무이며 잎은 어긋나게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이른 여름에 흰색의 작은 꽃들이 뭉쳐서 피어나는데 꽃이 진 자리에 녹색 열매가 맺혔다가 가을에 붉은 열매로 익습니다. 열매는 콩알 정도의 크기만큼 작고 포도처럼 모여 있는 특징이 있으며 그 모습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옛말에 풀 중에 으뜸은 산삼이고, 나무 중의 으뜸은 마가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가목은 줄기와 껍질, 열매, 뿌리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약재로 쓰입니다. '마가목 나무를 지팡이로 짚고만 다녀도 허리 병이 낫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관절 질환에 뛰어난 효능이 있으며 관절염만 아니라 당뇨, 항염 작용, 각종 성인병 예방에 뛰어나 예로부터 한방에서 귀한 약용 식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마가목은 풍증과 어혈을 낫게 하고 몸이 쇠약한 것을 보하며 흰머리를 검게 하고 허리와 다리의 맥을 강하게 해 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가목의 효능
- 뼈 건강
마가목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플라노보이드 성분은 뼈를 보호하고 연골 손상을 억제하여 항염증 작용이 뛰어나 관절염에 좋습니다. 또한 골밀도를 향상하는데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되며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신경통이나 근육통 증상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면역력 강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체내의 염증을 줄여주고 항산화 작용을 하여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기관지 건강
마가목에 풍부한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카로틴 성분이 기관지 내 염증을 제거하고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여 기침과 가래 증상을 완화해 주고, 비염과 천식 같은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혈액순환
마가목에는 나이아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혈관 속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배출해 주며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을 예방합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혈압을 낮추며 손발 저림 현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 이뇨 작용
마가목의 열매는 체내의 진액을 마르는 것을 개선해 주며 소르비톨이라는 성분이 이뇨 작용을 도와 체내 노폐물과 염증, 소변을 원활하게 배출하도록 하며 요도염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몸의 부기를 빼주고 부종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피로 해소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피로를 풀어주고 기력을 회복시켜 꾸준히 섭취 시 허약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피부미용
비타민C, 리코펜,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으로 피부 노화와 주름을 방지하고 피부염이나 잡티 제거,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가목 먹는 방법
하루 10~20g 정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마가목 차
깨끗이 씻어 잘 말린 마가목 껍질이나 열매 10g 정도를 물 1L에 넣고 팔팔 끓여서 차로 마십니다. 하루 1~2잔 정도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마가목 주
마가목 가지, 열매를 증류수에 넣고 6개월 이상 숙성시켜 담금주로 마십니다. 오래 숙성될수록 맛이 좋아진다고 하며 신맛과 떫은맛이 나기 때문에 설탕을 넣어 먹으면 좋습니다.
- 마가목 순
마가목의 여린 새싹을 뜯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나물로 무쳐 드시거나 초장 등에 찍어 먹습니다. 독특한 향과 쓴맛이 매력적입니다.
마가목 부작용
- 마가목 열매는 달고 쓰다고 하는데 생으로 섭취 시 소화불량이나 구토를 할 수 있으므로 생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가목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몸이 차가운 분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과도하게 먹을 경우 설사나 복통,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정량을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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