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데치기 맛있게 먹는 법
봄 향기 가득한 대표적인 봄나물인 두릅은 특별한 요리법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물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두릅을 어떻게 데치는지에 따라서 맛과 향이 달라지므로 맛있게 두릅 데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봄나물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제대로 씻어내고 꼭 데쳐서 먹어야 합니다.
두릅은 두릅나무의 새순으로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나는 산나물입니다. 대표적으로 땅두릅과 나무 두릅이 있으며 보통 두릅이란 나무 두릅을 말하는데 두릅나무 끝에서 자라난 초록색 새순인 참두릅을 가리킵니다.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은 땅을 파서 잘라낸 것으로 참두릅보다 굵고 줄기가 붉은색을 띠어 한눈에 구별할 수 있습니다.
보통 남부지방은 3~4월, 중부지방은 4~5월에 새순이 나오는데 때를 맞춰서 따야 두릅의 식감과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산 두릅나무 가지의 맨 윗부분이 가장 좋으며 두릅의 길이가 약 10cm가 되면 채취하는데 요즘은 순이 붙어있는 두릅나무 가지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여 판매하기도 합니다. 덜 자란 두릅을 따면 먹을 게 없고, 너무 자라난 두릅을 따면 질기고 가시가 단단해져서 먹을 수 없습니다.
두릅 손질법
- 두릅의 밑동 부분의 갈색 껍질을 잘라줍니다.
- 두릅에는 작은 가시가 있는데 새순 가시이기 때문에 억세지는 않지만 칼로 살살 긁어 다듬어 줍니다.
- 식초 물에 약 5분간 담가준 후 두릅의 밑동을 잡고 흐르는 물에 가지와 잎 사이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두릅 데치기
- 냄비에 물을 넣고 굵은소금을 조금 넣어 끓여줍니다. 소금을 넣어서 데쳐주면 두릅의 푸른 색상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 끓는 물에 두릅의 밑부분부터 넣어 약 1분간 살짝 데쳐줍니다. 작은 두릅은 끓는 물에 30초~1분 정도, 큰 두릅은 1분~1분 30초 정도 데쳐줍니다. 두릅의 밑동이 너무 굵으면 칼집을 내어 잘 익을 수 있도록 합니다. 오랜 시간 데칠 경우 두릅의 숨이 죽어서 식감이 물컹해지고 씹는 맛이 없어지므로 주의 바랍니다.
- 건져낸 두릅을 찬물에 헹궈준 후 손으로 짜거나 탈탈 털어 물기를 빼줍니다.
-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최고의 음식입니다.
두릅 보관법
- 두릅은 상온에 오래 두면 색이 갈색빛으로 변하므로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두릅을 씻지 않고 신문 등에 감싸서 냉장 보관합니다.
- 데친 두릅은 물기를 없애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 장기 보관 시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을 하면 최대 1년까지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두릅 효능
- 항염 작용
암 환자들에게 좋은 두릅은 사포닌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몸의 염증을 없애주고 세포의 성장 억제에 도움을 주어 항암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 면역력 강화
여러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손상과 노화를 예방하며 체내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혈관 건강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 흐름을 개선하여 혈관을 건강하게 해 줍니다. 혈관을 확장하는 효능도 있어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등 혈관 질환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당뇨 예방
두릅의 사포닌 성분이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여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민감성을 증가시켜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며 당뇨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뼈 건강
두릅의 풍부한 칼슘이 뼈를 튼튼하게 해 주어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고, 뼈의 밀도를 유지하여 골다공증, 관절염 등의 뼈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장 건강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배변 활동을 촉진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여 전반적인 소화계 건강을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합니다.
- 피로 해소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를 풀어주고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며 춘곤증을 예방합니다.
이 외에 신경안정과 피부미용, 집중력 향상,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두릅 부작용
- 두릅은 독성이 있으므로 꼭 끓는 물에 데쳐 먹어야 합니다.
-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과량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일부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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