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대추차 만들기 끓이기,
대추 효능 부작용 정리
옛말에 '대추 세 알이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효능을 자랑하는 대추는 삼계탕에 넣어 요리해 먹거나, 끓여서 차로 마시고, 한방에서 약재로도 쓰이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재료 중 하나입니다.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곁가지가 많고 가시가 있어 가시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며 대추의 이름을 의미하는 한자에도 가시가 크고 많다는 이러한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권과 남유럽 등에 분포하며 나무 높이는 6~7m가량 자랍니다. 잎이 늦게 나온다고 해서 양반 나무라고도 하는데 다른 나무가 새싹을 틔운 지 한참이 지났을 때야 서서히 새싹을 틔웁니다. 잎은 달걀 모양이며 6월에 콩알만 한 작은 연두색 꽃이 피고 꽃 하나에 열매가 맺힙니다. 이 열매는 9월경 적색으로 익으며 이것이 대추입니다. 대추나무는 주로 마을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비료를 조금만 줘도 아무 흙에서 잘 자라고 많은 양의 대추를 맺어 유익한 나무입니다.
대추나무는 밀도가 높아 무겁고 튼튼하며, 양기가 강하다고 알려져 민간 신앙에서는 여러 방면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벼락 맞은 대추나무를 벽조목이라고 하여 귀한 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대추의 효능
- 불면증 완화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신경을 이완시켜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해 주고, 심신 안정과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항산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몸속 활성 산소를 배출하여 세포의 노화를 늦춰주어 노화를 예방하며 피부 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 혈관 건강
대추에 함유된 시토스타놀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도 낮추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 항균 작용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은 항염, 항균 작용을 해서 우리 몸의 각종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며 부종과 관절염, 류머티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 수족냉증 개선
대추는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달여 먹으면 냉증 치료에 좋습니다.
- 호흡기 질환
기관지와 폐 기능을 개선하고 기침을 줄여주어 감기에 효과적입니다.
- 소화 개선
섬유질이 풍부하여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고 위장 내벽을 강화해 주어 소화 불량을 완화하고 건강한 소화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대추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지만 생으로 먹는 것보다 말린 대추나 달여 먹는 것이 식이섬유나 비타민 등의 함량이 높아져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전통 대추차 제대로 끓이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대추차 끓이기
- 건 대추 200g을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빼줍니다. 식초를 탄 물에 담가두었다가 쪼글쪼글한 대추 주름 사이사이를 칫솔로 닦아주면 더 좋습니다.
- 물 1L에 대추를 넣고 약 20분 이상 푹 끓여줍니다.
- 대추에서 은근한 단맛이 우러나오긴 하지만 기호에 따라 흑설탕을 조금 첨가하여 단맛을 내주어도 됩니다.
- 부풀어 오른 대추를 체에 거른 후, 으깨서 다시 넣고 끓여 줍니다. 이렇게 중간에 대추를 으깨어 과육과 씨를 분리해서 끓이면 대추즙이 빠져나오면서 더욱 진하게 우러나옵니다.
- 이렇게 한 시간가량 끓이고 식혀준 다음, 건더기는 체에 밭쳐서 건져내면 됩니다.
- 걸러진 대추 물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마시거나 겨울에는 따뜻하게 마시면 건강에 좋은 대추차 완성입니다.
대추 고르는 법
흠이 없고 주름이 고르고 매끄러우며, 알이 굵은 것이 좋습니다. 껍질 색은 짙은 붉은색으로 윤이 나는 것으로 고릅니다.
대추 보관법
생대추는 세척하지 않은 상태에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린 대추는 당도가 높아 곰팡이가 쉽게 생기므로 냉동 보관을 추천합니다. 최대 1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니 오래 넣어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대추 부작용
- 대추는 과당을 많이 함유한 당분이 많은 음식이라서 당뇨병 환자나 다이어트 시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말린 건 대추가 생대추에 비해 열량이 더 높습니다.
- 따뜻한 성질이므로 몸에 열이 많거나 해열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드물게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며, 다량 섭취 시 설사와 복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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